[부산 연제구 연산동 해장] 육오당
이틀 연속 과음하지 말자고 다짐했었는데..
한잔 들어가면 멈추기가 아직도 힘들다.
주차는 골목 입구에 있는 복주차장에 하면 편하다.

근처에 일 보러 왔다가 평이 너무 좋아서 검색해서 찾아왔다.
정확한 상호명은 육수명장 육오당인데 거기다 해장국 간판.
밖에서 보면 정말 나를 위한 가게다.
들어가기 전부터 설렌다.

얼큰해장국과 돼지곰탕중 고민하다 육수 본연의 맛을 느끼기 위해서 돼지곰탕으로 주문했다.
함께 온 어린이 입맛 지인은 떡만두국으로 주문..

저녁시간에는 술손님 대상으로 안주거리가 있다.

다찌 좌석이 있어 혼밥 혼술 하기에도 좋을 듯하다. 대체적으로 깔끔하다.

육수에 공을 많이 들인듯하다 더욱 기대된다.



직접 담그신 석박지와 김치.
석박지는 달달하게 손이 많이 갔고 매운김치는 베트남 고추로 양념을 하신듯하다.

돼지곰탕인데 닭곰탕처럼 보인다.
같이 온 지인이 먼저 떡만두국을 먹더니 고개를 갸우뚱한다.
한 숟갈 떴는데 참기름 맛만 난다.
끝까지 참기름 맛만 났다고 한다. 결국 반도 못 먹었다.
역시 호구 30대 남자 이런 걸로 컴플레인은 안 한다.

나도 먹어본다.
밥이 말려있는 토렴 방식으로 나왔다.
간이 되어있었고 혹시나 돼지육수가 아닐까 기대했는데 닭 육수다.
돼지고기 살은 대부분 퍽퍽한 살이었고 리뷰에는 육수가 정말 진하고 극찬이 많았는데
모르겠다..
기대가 많아서 그런지 실망이 크다.
그렇다고 맛이 없는 것은 아니고 오래 푹 끊인 닭백숙에 밥 말아먹는? 그 이상은 느껴지진 않는다.

당면이 조금 들어있다..

그냥 무난한 식사. 여기까지 찾아와서 먹을 일은 없을 것 같다.
차라리 삼계탕 한 그릇 할걸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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